18개월인 저희 아기가 가장 많이 걸렸던 병은 바로 중이염입니다.
돌 무렵에 처음 걸려서, 감기와 함께 재발하더라고요.
오늘은 중이염의 증상, 원인, 진단, 치료 방법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중이염의 모든 것
1. 중이염이란?
중이염이란, 귀의 내부에 있는 중이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되는데, 그중에서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있는 중이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중이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① 급성 중이염
중이가 감염되어 급성 염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대부분 감기의 후유증으로 발생하며, 어린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② 만성 중이염
중이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3개월 이상 치료를 하더라도 차도가 없다면 만성으로 보게 됩니다.
2. 중이염 원인
중이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체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감기나 알레르기가 중이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환경이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왜 어린아이들이 중이염에 더 잘 걸릴까?
중이염은 어릴수록 더 쉽게 발병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불완전한 면역 체계
어릴수록 면역체계가 미성숙해서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② 이관의 기능 미숙
이관은 중이의 분비물을 코를 통해 배출시키고, 귀의 환기와 압력 조절을 담당하는 관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이러한 이관의 기능이 미숙하여, 중이염이 쉽게 발병합니다.
③ 중이의 구조
영유아의 중이는 청소나 분비물 배출이 더 어려운 구조입니다.
어린아이들의 중이관은 더 짧고 수평적이며 넓어서 분비물 배출이 더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나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3. 중이염 증상
환자들마다 호소하는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귀 통증
중이염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귀 안쪽에서 강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통증은 한쪽 귀에서만 나타날 수도 있고, 양쪽에서 모두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② 귀 막힘(난청)
중이에 액체가 쌓이면서 귀가 막혀 듣기가 힘들어집니다.
일시적으로 난청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죠.
③ 발열
중이염이 심한 경우에는 발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④ 귓물
귀에서 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중이강 내의 삼출액의 압력이 높아져 고막을 터뜨리고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의 중이염 증상
어린아이들은 말로 증상을 표현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신체나 몸짓으로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려야 해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중이염 단계
중이염은 보통 0~7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 0단계: 깨끗한 정상 상태
- 1단계: 주변부가 붉게 충혈됨
- 2단계: 삼출액이 있으나, 기포 정도로만 보임
- 3단계: 삼출액이 가득 차, 기포가 보이지 않음
- 4단계: 삼출액의 일부가 혼탁해짐
- 5단계: 삼출액이 모두 누렇게 혼탁해짐
- 6단계: 삼출액이 혼탁하고 고막이 부풀어 오름
- 7단계: 고막에 수포가 발생함
단계에 따라 치료 기간과 방법이 달라지니, 중이염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중이염 치료
중이염의 치료 방법 역시, 매우 다양합니다.
① 항생제 치료
중이염 치료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항생제 치료입니다.
중이염의 정도에 따라 항생제를 먹는 기간은 달라지지만, 대체로 3~10일 정도 먹게 됩니다.
② 진통제
중이염으로 인해 귀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③ 냉찜질
중이염 부위에 냉찜질을 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④ 수술 치료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염증을 빼내기도 합니다.
5. 중이염 예방
어떤 질병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한 번 걸리면 재발이 굉장히 잦은 질병이라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① 감기 예방
중이염은 감기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② 개인위생 관리
손을 깨끗이 씻고, 집에 먼지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누워서 수유하지 않기
누워서 수유를 하게 되면 우유가 역류하여 이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앉아서 먹이거나, 비스듬하게 상체를 새워줍니다.
④ 콧물 심하게 빼지 않기
코를 세게 풀거나, 과하게 빼는 것도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콧물이 자연스레 나올 수 있도록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중이염의 원인,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겠죠?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중이염에 걸리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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