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열대야를 피해서 방문한 식장산!
오늘은 32개월 아이와 함께 방문한 식장산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식장산 야경
- 위치: 대전 동구 세천공원로 32-836
- 전화번호: 042-274-1877
- 입장료 무료
1. 주차장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올라가다보면 식장산 전망대 주차장이 보여요.
주차장에 도착하면
식장루 노후로 정비가 필요하여 당분간 폐쇄 조치한다는 문구와
지정구역 주차 후 도보 이동이라는 안내 현수막이 보여요.
참고로, 저녁 9시쯤 도착하니 주차 공간이 여유 있었어요.
10시쯤 내려가니 올라오는 차들이 더 많았습니다.
2. 식장산 야경 전망대
주차를 한 뒤, 오르막길을 15~20분 가량 올라갔어요.
저는 임신 39주 막달에 올라서 이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가는 길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은근 무서웠습니다.
몸은 무겁고...
32개월인 아이는 무서우니까 안아달라고 보채고...
나도 무섭고...
20분 가량 올라가는 동안 다시는 안 와야지 다짐했는데
올라가서 탁 트인 야경을 보니 황홀했어요.
식장루는 노후화 보수 공사로 당분간 폐쇄되었다고 해서 야경을 못 보는 건가 실망했는데,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헬기장에서 더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어요.
꾸며지지 않은 곳이라 조명도 없어서 야경이 더 멋지게 보였던 것 같아요.
여기까지 올라오는 길에는 가로등이 없어서 휴대폰 플래시에 의지하며 올라왔어요.
열대야가 계속 되는 중이었는데도, 여기는 은근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집에서 싸 온 무화과를 간단히 먹고 내려왔어요.
3. 식장산 카페 커피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차를 끌고 조금 더 올라가면 카페 커피라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라면, 음료, 과자 같은 것들을 먹으며 야경을 볼 수 있어요.
차를 끌고 올라가면 주차비를 내야 해요.
- 회차: 10분 무료
- 최초 1시간: 3,000원
- 이후 10분마다: 300원
- 일일 최대요금: 15,000원
카페에서 미리 주차비 할인을 받아두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너무너무 간단하게 받을 수 있으니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차는 카페 바로 앞에 할 수 있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 자리는 생각보다 여유 있었습니다.
카페에 들어가면 커피, 음료 자판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요.
3~4천 원으로 커피, 초코라테, 아이스티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식장산 카페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라면이었어요.
하나당 2분 정도 기다리면 나오는데, 처음 보는 종류의 라면이었어요.
전날에도 라면을 먹었어서 절대 안 먹어야지 했는데...
냄새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야외에서 하나로 둘이서 나눠먹는 라면이라 그런지 맛있었어요!
과자, 물, 음료를 뽑아 먹을 수 있는 자판기도 있었어요.
엄마랑 아빠만 라면 먹기 미안했는데, 다행히 뽀로로 젤리가 있더라고요.
카페 내부에는 앉을 수 있는 곳이 많았어요.
야외에 앉고 싶었지만 아이가 있는터라 추울까 봐 내부에 앉았습니다.
식장산 카페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야외 자리로 가야 해요.
대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거든요.
식장산 전망대 못지않은 야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음식까지 먹으며 볼 수 있으니 더할 나위가 없어요.
밤 데이트, 야경 데이트 장소로 추천드려요!
오늘은 대전의 오랜 야경 명소,
식장산 전망대와 카페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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