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공주에 맛집이 참 많은데요.
공주에서 4년가량 사는 동안, 가장 좋아했던 식당 중 하나가 바로 곰골입니다.
한 번 가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곰골 식당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곰골 식당
- 위치: 충남 공주시 봉황산1길 1-2 곰골식당
- 영업시간: 11:00 ~ 21:00 (월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없음
- 마지막 오더: 20:10
- 전화번호: 041-855-6481
- 주차장 있음, 아기의자 있음
곰골 식당 이용 후기
늦게 가면 대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요일 11시 오픈에 맞춰서 갔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협소하여 이미 만차였습니다.
근처 골목에 대고 식당에 들어갔어요.
들어가면 마당 있는 옛스러운 집이 연상되는데요.
나름 나무와 풀이 잘 관리되어 있어서 정감 가고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날씨가 꽤나 선선할 때라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마당에 있는 자리에 앉으려고 했지만....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그때그때 다르겠만 30분은 더 일찍 가야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야외인듯 아닌 듯 한 공간에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도 나름 야외 분위기도 즐길 수 있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여기 말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시골집 같은 곳에서 바닥에 앉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28개월 아이와 함께 갔기 때문에 아기의자를 놓기 위해 식탁이 있는 곳에 앉았어요.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곰골식당에서 알리는 글'을 읽어보았어요.
1인 1식 주문이 원칙이며, 자리 이동은 하지 말아달라는 글이었습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제육 추가만 가능하다는 내용도 있었고요.
참고로 이곳은 계산을 하는 곳인데, 대기하는 손님들이 머물 수 있기도 해요.
곰골 식당의 인기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곰골 식당 메뉴 추천
곰골의 메뉴는 생선구이와 참숯제육석쇠한판, 제주갈치조림, 통갈치구이입니다.
10년 넘게 종종 방문하고 있지만, 갈 때마다 생선구이와 참숯제육은 꼭 시키는 것 같아요.
실패할 수 없는 메뉴거든요!
이번에도 역시나 생선구이 1개, 참숯제육석쇠한판 1개 이렇게 먹었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이 나와요.
하나하나 어찌나 맛있는지....
특히 숭늉과 함께 먹은 꽃게장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28개월 아기도 콩나물과 어묵볶음, 숭늉
이렇게 주었는데 너무나 잘 먹었어요.
부족한 반찬은 샐러드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돼요.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지 모든 반찬과 야채들이 다 싱싱했습니다.
집게와 가위는 물론 아기 숟가락과 포크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아기 친화적인 식당이었어요.
아기도 숭늉이 맛있었는지 그릇째로 들고 마시더라고요.
함께 나온 시래기 콩나물국(?)도 간이 세지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밑반찬도 하나하나 버릴 게 없는 곳이에요.
뒤이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석쇠제육이 나왔는데!!
정말 정말 꿀맛 ㅜㅜ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돌고... 또 먹고 싶네요.
고기 두께도 두껍지 않아서 양념이 깊이 배어있어요.
숯불향도 진하게 느껴져서 환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선 비린내가 싫어서
생선구이는 내돈내산 절대로 안 하는 메뉴인데,
곰골식당의 생선구이는 비린내가 전혀 없어요.
살도 통통하고 아주 실합니다.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먹으면..... ㅜㅜ
저희 아기 입맛도 사로잡았는지, 손으로 마구 뜯어먹더라고요.
오늘은 공주에 있는 곰골 식당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공주에 4년 동안 살면서 자주 방문했었고,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맛은 여전한 것 같아요.
공주에 갈 일이 있으신 분들께 정말 추천드리는 찐 맛집입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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